[경기도 별구경 장소 추천] 화천 조경철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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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별구경 장소 추천] 화천 조경철 천문대

BRINGITs 2020. 12. 29. 00:00

 

이번에 소개할 서울/경기도 근교의 별구경 명소는 화천 조경철 천문대이다. 

조경철 천문대는 별구경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명한 명소이다. 

왜냐하면, 이곳은 주차장이 넓고 깔끔하고 항상 열려있는 장소이기때문이다. 

물론 건물내부로 가는 문은 잠겨있어서 화장실은 따로 없었다.

위에 지도에 나온것처럼 조경철천문대는 올라가는 길이 매우 좁고 구불구불하다.

맞음편에서 자동차가 오고있으면 한쪽은 비켜줘야 할 정도로 길이 좁으니,

운전에 신경을 많이써야한다.

내가 방문한 날짜는 2020. 12. 24 이며, 이날의 달모양은 반달이어서 달빛이 굉장히 밝은날이었다.

날씨는 처음 도착했을 때는 구름한점없는 하늘이었지만, 인터넷 날씨예보와는 다르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구름이 많이보이기 시작했지만, 그렇게 뭉쳐있는 구름은 아니라

별을 구경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다만, 눈온 후 얼마되지 않은탓인지 습기때문에 안개 비슷한것이 껴있었다.

 

이날은 사진을 더 이쁘게 찍고싶은 마음에 구매한 

SIGMA 16mm F1.4 DC DN 렌즈를 처음으로 사용하여 별사진을 찍었다. 

평소에 캐논 번들렌즈를 사용하여 찍어서 조리개값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있었는데,

이 렌즈의 F1.4 조리개 값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하루였다.

또 한편으로는 풀프레임 바디를 구매하고싶은 욕구가 마음껏 솟구치는 날이기도 했다.

여행을 많이다니고 크롭바디를 사용한다면,

16mm 의 넓은 화각과  F1.4 조리개값을 사용할 수 있는

이 렌즈가 꼭 필요한것같다.

조경철 천문대 설명을 하려는데 갑자기 카메라 자랑을 해서 좀 주제에 어긋난것 같긴하지만, 

한번쯤은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직접 찍은 사진을 샘플로 들어 한번 소개해보려고한다. 

나는 캐논의 EOS M200 이라는 카메라를 사용하고있고,  VLOG 에 특화된 카메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작다. 그런 카메라 바디에 이렇게 큰 렌즈를 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장착을 하고나니 굉장히 멋있어졌다. 

렌즈는 67mm 지름을 가지고 있다. 필터 구매시 참고하면 될것같다. 

 

 

이전에 갔던 중미산 천문대에 방문했을 때는 달빛이 밝지 않아서 별이 굉장히 많이보였는데,

이날은 달이 밝아서 그런지 그때만큼 별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던것 같다. 

위 사진에서 저 돔형 지붕에 비춰지는것이 달빛이다. 

라이트를 비춘것처럼 달빛이 굉장히 밝은 날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경철 천문대에서 바라본 야경 모습이다.

조경철 천문대는 별뿐만 아니라 위에서 내려다본 마을의 야경또한 아름답다.

야경과 별들의 조화가 정말 이쁘다. 

나중에 달빛이 밝지 않은날에 다시한번 방문해서 더 선명한 별과 야경의 조화를 

사진에 담아보고싶은 바램이있다.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이날은 구름이 굉장히 많이 지나갔다.

이 구름에 밝은 달빛이 반사되어 광해를 만들어내

별사진을 찍기 어렵게 했다. 

사실 이날 타임랩스 촬영을 하려고 했었는데, 실수로 카메라 배터리 완충을 하지않아서 

진행은 했지만, 31컷밖에 찍지못해 1초짜리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었는데

너무 보잘것없어서 올리진 않겠다 ㅠㅠ 다음엔 멋진 타임랩스 영상을 찍어보려고한다.

딱 이날이 구름도 적당해서 구름흐르는 모습과 별 흐르는 모습을 찍을 수 있는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쉽게 됬다.

구름이 달빛을 가리고 내가 찍는 하늘위를 지나가지 않을때 찍은

조경철 천문대의 하늘이다. 

이날은 오리온 자리 옆에 희미하게 은하수가 흐르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사진에 아주아주 희미하게 잡히긴 했지만, 

포토샵으로도 살릴 수가 없었다. 

오리온자리는 사진속 중간에서 살짝 오른쪽에 점 3개 있는쪽에 있다. 

지금은 겨울이라 선명한 은하수를 찍기 힘들지만, 

내년 여름에는 한번 진하고 강렬한 은하수를 한번 사진에 담아보려고한다. 

 

조경철 천문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으니,

아이들이 있다면, 방문해서 별자리에 대해 배우고,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조경철 천문대 위에 떠있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배운 별자리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것같다.

저번에 방문했던 중미산 천문대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 주차장 문을 닫아서, 

그럴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조경철 천문대는 주차장이 열려있기 때문에,

천문대 프로그램에서 배운내용을 활용하여 별들을 더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장소이다.

 

 

 

 

 

 

사실 이날 카메라 렌즈도 바꿧겠다.

은하수를 조금이나마 사진에 담아보고싶은 마음에 

이날 그나마 진했던 오리온자리 근처 은하수를 잡아보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다. 하지만,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노력한 만큼 별사진들은 이쁘게 담긴것 같아서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번들렌즈만 사용해오다가 이런 조리개 값이 높은 단렌즈를 사용하니,

정말 신이나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화천 옆에 포천은 내가 군생활을 했던 곳이다. 

이곳을 올라오면서, 내가 유격했던 장소도 보았고 내가 군생활했던 부대도 지나왔는데, 

그덕에 군생활 추억에 잠겨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갔다.

역시 군부대 근처는 날씨가 춥다고 이날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삼각대를 들고 장소를 옮길때마다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것처럼 너무 시렷지만, 바뀐 렌즈를 계속 사용해보고 싶은마음에 

손이 많이 시리면 차에 가서 히터로 좀 녹이고 다시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었었다. 

군시절 느꼇던 추위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만약 조경철 천문대를 추운 겨울날씨에 방문을 하게 된다면,

핫팩과 장갑을 필수다 !  

 

조경철 천문대에 처음 올라갈때만해도 사실 사람이 하나도 없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왜냐면 올라가는 길이 굉장히 어둡고 빛하나 없어 어두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문대에 도착하니 여러대의 차가 벌써 도착해 

자리를 잡고 별 사진을 찍거나 별구경을 하고 있었으며, 

진짜 전문가로 보이는 한분은 굉장히 큰 망원경을 가져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민폐인것같아 끄고 안전하게 주차를 했다. 

우리가 별구경 하는동안에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와서 단체로 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사진을 찍어달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그러니 올라갈때 아무도 없으면 무서워서 어떻하지? 라는 두려움은 접고 가도 될것이다. !

 

위에 사진처럼 조경철 천문대 주위의 산들은 눈이 온지 시간이 꽤 지낫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아직 녹지 않은것을 보면, 굉장히 춥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군생활 할때만해도 산쪽을 바라보면 5월까지는 눈이 녹지않고 있는것을 볼 수 있을정도로

이 지역이 굉장히 추우니 아까 말햇던것처럼 방문을 할 때는 방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그 덕분에 이렇게 산에 쌓인 눈과 어두운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한번에 담을 수 있었다. 

사실 맨눈으로는 굉장히 어둡기 때문에 산중에 이렇게 눈이 쌓여있는지 보이지않는다. 

하지만 카메라로 찍고나서야 눈이 쌓여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조경철 천문대는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양평의 별구경 하기 좋은 곳과 마찬가지로

서울 혹은 경기도 권에 도시에서 1시간 반정도만 차로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퇴근하고 스트레스 풀기위해 한번 방문해 보는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사람은 항상 자연의 것을 보고 살아야 한다는것을 요즘 별구경다니면서 깨닫게 되는것같다.

사실 조경철 천문대는 화천에있지만 포천 도평삼거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니 

포천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포천 가볼만한 곳으로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