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찜닭 맛집] 찜닭거리 가지말고, 안동대학교로 가자 ! - 검정고무신

안동여행을 계획한다고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찜닭거리에서 안동찜닭 먹는것을 계획에 꼭 넣을것이다. 

하지만, 내가 처음 안동에 방문해서 서로가 원조라고 주장하는 찜닭거리에서 먹었던 찜닭은 별 특별할것이 없는

사실 수도권에  찜닭맛집에서 먹어본 찜닭보다도 형편없는 찜닭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다음에 안동에 가게될 때는 

찜닭거리에서 안동찜닭을 절대 먹지않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아무런 계획없이 안동여행을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어 

관광지를 돌고나니 허기가 져서 맛집을 찾아봤는데 안동하면 생각나는것이 간고등어구이, 헛제사밥, 안동찜닭 이 세가지가 가장유명한데

헛제사밥과 간고등어구이는 그렇게 비싼가격을 주고 평범한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에 그렇게 끌리지 않았고, 

역시 가장 만만한게 안동찜닭이었다. 그렇게 안동찜닭 맛집을 알아보다 안동에서 대학생활을 하고있는 동생에게 물어보니,

대학교 근처에 찜닭맛집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보았다. 대학 옆 좁은 골목길을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가게 이름은 검정고무신 이름만 들었을땐 이곳이 뭐하는집인지 전혀 감이오질 않는다. 

네이버 지도에 검색하면 쪼다 쪼림닭 안동점으로 나온다.

 

 

 

검정고무신 찜닭

 

아래보이는 오른쪽 사진 계단을 올라가 들어갈 수 있다.

 

 

 

 

메뉴

우리는 야동 한마리 반에 치즈를 추가했다.

공기밥은 처음에 기본으로 인당 하나씩 제공된다.

총 가격 : 36,000 (성인 4인)

 

 

 

 

밑반찬은 치킨무 한가득, 어묵조림, 묵은지가 나왔다. 모든 밑반찬이 정말 맛있어서 찜닭의 맛을 더욱더 기대하게 되었다.

주문한지 15분정도 후에 메인음식인 찜닭이 제공되었다. 진짜 거대했다. 사장님의 손이 크신건지 4명이서 다 먹을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을정도로 많은양을 주셨다.  심지어 공기밥을 모자랄까봐 한개 더 주셨다.

대학로 근처라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서그런지 사장님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운동부 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사장님의 기분좋은 정을 느끼고 마음이 배부른 상태에서 이제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찜닭을 한입 먹는순간 이전에 찜닭거리에서 먹었던

 

찜닭과는 비교도할 수 없을정도로 강한 감칠맛이 느껴졌고,

기분좋은 매운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걸 먹고다는것을 실감시켜주었다. 우동사리 또한 나무랄것없이 최고였다.

이 철판 안에 모든것들이 다 완벽했다. 이렇게 맛있는 찜닭은 오래살진 않았지만 살면서 처음이었다.

 

안동하면 찜닭 안동찜닭하면 안동대학교 옆 검정고무신

 

아직도 안동찜닭먹으러 안동찜닭거리 가니?